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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패스 끝? 2025년 교통비는 ‘모두의카드’가 갈아엎었다

by 나의소비로그 2026. 2. 4.

대중교통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지출이다. 출퇴근이나 통학을 위해 하루 두 번 이상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 달로 계산하면 교통비는 생각보다 큰 금액을 차지한다. 물가 상승과 함께 고정 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4년에는 케이패스가 교통비 환급 제도로 주목을 받았다.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체감했다. 그리고 2025년에 들어서면서 케이패스의 구조를 기반으로 한 모두의카드가 등장하며 교통비 절약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같은 거리,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어떤 제도와 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연간 교통비 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벌어진다. 이 글에서는 작년에 사용되었던 케이패스와 올해 주목받고 있는 모두의카드를 중심으로 실제 교통비 절약 수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숫자를 통해 비교해보고,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케이패스 끝? 2025년 교통비는 ‘모두의카드’가 갈아엎었다
케이패스 끝? 2025년 교통비는 ‘모두의카드’가 갈아엎었다

 

케이패스의 구조와 2024년 교통비 절약 방식

케이패스는 2024년 정부 주도로 도입된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다.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복잡한 이용 조건을 단순화하여, 이동 거리나 걷기 여부와 상관없이 대중교통 이용 실적만으로 환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케이패스는 한 달에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 대상이 된다. 일반 성인의 경우 사용 금액의 약 20퍼센트, 청년층은 약 30퍼센트 수준의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 횟수가 많을수록 혜택 체감도 커지는 구조였다. 출퇴근이나 통학처럼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안정적인 절약 효과를 제공했다. 월 평균 교통비를 8만 원으로 가정했을 때 케이패스를 이용하면 한 달에 약 1만 6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19만 원 수준의 교통비를 절약하는 셈이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며, 아무런 추가 노력 없이 자동으로 환급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도 컸다. 다만 케이패스는 교통비 환급이라는 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지정된 카드사에서 발급한 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고, 교통비 외의 생활 영역에서는 별도의 혜택이 거의 없었다. 또한 환급이 사후 정산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지출이 줄어든다는 체감보다는 나중에 돌려받는 보상에 가깝다는 인식도 존재했다.

 

 

모두의카드의 등장과 달라진 교통비 절약 구조

2025년 들어 주목받고 있는 모두의카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형태로 등장했다. 모두의카드는 케이패스의 교통비 환급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드 자체 혜택을 결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정부 환급과 카드사 할인이 동시에 적용되는 구조다. 모두의카드를 사용하면 기존 케이패스와 동일한 조건으로 교통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대중교통 결제 시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 즉시 적용된다. 이로 인해 이용자는 결제 단계에서부터 교통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 구조의 핵심은 교통비 지출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단순히 나중에 환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교통비를 처음부터 줄여주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모두의카드는 교통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비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하나의 생활 카드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교통비 절약을 일시적인 혜택이 아닌 장기적인 생활비 관리 수단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직장인이나 학생에게는 카드 선택 하나가 연간 지출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년 대비 연 28만 원의 교통비 절약이 가능

같은 조건에서 케이패스와 모두의카드를 각각 적용했을 때 교통비 차이는 숫자로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월 평균 교통비를 8만 원, 월 이용 횟수를 40회 정도로 가정하면 연간 교통비는 약 96만 원이다. 2024년에 케이패스만 이용했을 경우 일반 성인 기준으로 월 약 1만 6천 원을 환급받게 된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약 19만 2천 원의 절약 효과가 발생하며, 실제 부담한 연간 교통비는 약 76만 원 수준이다. 반면 2025년에 모두의카드를 이용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케이패스를 통한 환급으로 동일하게 월 1만 6천 원을 절약할 수 있고, 여기에 카드 자체 교통 할인으로 월 약 8천 원가량을 추가로 아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한 달에 약 2만 4천 원, 연간으로는 약 28만 원 이상의 교통비 절약이 가능하다. 두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면 연간 기준으로 약 9만 원에서 10만 원 가까운 금액 차이가 발생한다.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했음에도 카드 선택에 따라 이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청년이나 대학생처럼 환급률이 더 높은 경우에는 연간 절약 금액이 30만 원 후반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교통비는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지출 항목이지만, 제도와 카드 선택에 따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영역이 되었다. 2024년의 케이패스는 교통비 환급이라는 개념을 일상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했고, 2025년의 모두의카드는 그 구조를 한 단계 확장해 실질적인 지출 감소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사람일수록 단순히 어떤 카드를 쓰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생활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교통비를 단순한 고정 지출로 받아들이기보다 관리 가능한 비용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글은 국토교통부 교통비 지원 정책 자료, 케이패스 공식 안내 자료,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두의카드 상품 설명, 대중교통 요금 관련 공공 데이터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다.